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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 포스트바이오틱스의 차이

프로바이오틱스·프리바이오틱스·포스트바이오틱스, 무엇이 다를까요? 살아있는 균, 균의 먹이, 균이 남긴 산물까지 역할이 전부 달라요. 특히 흔히 잘못 알려진 포스트바이오틱스와 신바이오틱스·파라바이오틱스를 국제 학계(ISAPP) 기준으로 한 번에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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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프로
Aug 17, 2026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 포스트바이오틱스의 차이
Contents
급하신 분들을 위한 한 줄 정리한눈에 보는 비교1. 프로바이오틱스란 무엇인가요?2. 프리바이오틱스란 무엇인가요?3. 포스트바이오틱스란 무엇인가요?셋을 ‘텃밭’에 비유하자면,➕ 그럼 신바이오틱스는요?그래서, 뭐가 제일 좋아요?자주 묻는 질문
유산균 제품 고르다 보면 생소한 단어들을 만나게 되는데요. 비슷하게 생겼(?)는데, 미세하게 다른 용어들 때문에 머리가 복잡해지곤 해요. 대표적인 게 바로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 포스트바이오틱스. 요즘은 신바이오틱스, 파라바이오틱스까지 나와 더 복잡하죠.
 
그래서 비오프로팀이 이런 한 번 개념 정리를 한 번 해드리려고 합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 단어들은 서로 경쟁하는 제품 종류가 아니에요. 장 속에서 각자 다른 자리를 맡고 있는, 말하자면 역할이 다른 이름들입니다. 한 번만 제대로 구분해 두면 앞으로 성분표를 읽는 눈이 꽤 달라져요. 오늘은 이 이름들을 ‘국제 학계’의 기준에 맞춰 정확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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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신 분들을 위한 한 줄 정리

 
  • 프로바이오틱스 : 살아있는 유익균, 그 자체.
  • 프리바이오틱스 : 그 균이 먹고 자라는 먹이.
  • 포스트바이오틱스 : 균이 일하고 난 뒤에 남는, 몸에 이로운 산물.
 
이 정도만 알아도 대부분의 어느 정도 감은 오실 거예요. 다만 여기엔 함정이 하나 있는데, 세 번째 '포스트바이오틱스'는 대중적으로 알려진 설명이랑 국제 학계의 엄밀한 정의가 살짝 다르거든요. 그 지점까지 짚어야 성분표를 진짜로 읽어낼 수 있게 됩니다.
 

한눈에 보는 비교

 
구분
정체
국제 기준 정의(요지)
참고 출처
프로바이오틱스
살아있는 균
충분한 양을 섭취했을 때 이로움을 주는, 살아있는 미생물
Hill 등, 2014
프리바이오틱스
균의 먹이(기질)
숙주 미생물이 '선택적으로' 이용해 이로움을 주는 기질
Gibson 등, 2017
포스트바이오틱스
비활성 균체 + 성분
비활성화된(죽은) 미생물 및/또는 그 성분의 제제
Salminen 등, 2021
 

1. 프로바이오틱스란 무엇인가요?

 
세 단어 중 가장 많이 보셨을 단어일 거예요. 우리가 흔히 '유산균'이라고 부르는 게 대개 여기 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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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학계의 정의는 이렇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충분한 양을 섭취했을 때 몸에 이로움을 주는, 살아있는 미생물'이에요. 원래 2001년 국제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리한 개념을, 2014년 국제 프로바이오틱스·프리바이오틱스 학회(ISAPP)가 다시 다듬어 정립한 정의입니다.(Hill 등, Nature Reviews Gastroenterology & Hepatology, 2014)
 
이 정의에서 핵심은 '살아있는'이에요. 죽은 균은, 적어도 이 정의 안에서는 프로바이오틱스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그리고 흔히 '유산균'과 '프로바이오틱스'를 혼용해 쓰는 분들도 계신데, 둘은 같은 말이 아니에요. 유산균은 젖산을 만드는 균들을 부르는 이름이고, 프로바이오틱스는 그보다 넓은 범주거든요. 락토바실러스 같은 유산균도, 유산균이 아닌 다른 유익균도 '살아서 이로움을 준다'는 조건을 만족하면 프로바이오틱스에 들어갑니다.
 
즉, 유산균은 프로바이오틱스라는 큰 우산 아래의 한 갈래인 셈이죠.
 
그런데 바로 이 지점, 프로바이오틱스가 이렇게 넓은 범주라는 사실이 하나의 함정이 되기도 해요.
 
예를 들어 A와 B라는 제품에 똑같이 '프로바이오틱스'라고 적혀 있다고 해도 그 안에 어떤 균주가, 얼마나 들어 있느냐에 따라 성질이 제각각이랍니다. 같은 이름표가 달렸다고 해서 다 같은 게 아니라는 뜻이에요. 그래서 이 단어 하나만으로는 판단이 어렵고, 결국 '어떤 균주가 얼마나 들어 있는지'를 따로 따져봐야 한답니다.
 

2. 프리바이오틱스란 무엇인가요?

 
프로바이오틱스가 '균'이라면, 프리바이오틱스는 그 균의 '먹이'예요. 접두어를 보면 관계가 보입니다. 프로(pro)가 균 그 자체라면, 프리(pre)는 균보다 먼저, 균을 위해 들어가는 재료라는 뜻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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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계 정의는 '숙주의 미생물이 선택적으로 이용해 이로움을 주는 기질'입니다. '프리바이오틱스'라는 말 자체는 1995년 글렌 깁슨과 마르셀 로베르프루아가 처음 만들었고, 2017년에 이 정의로 다시 정리됐어요.(Gibson 등, Nature Reviews Gastroenterology & Hepatology, 2017)
 
흔히 '식이섬유가 곧 프리바이오틱스'라고들 하는데, 반드시 식이섬유가 무조건 프리바이오틱스인 건 아니에요. 아무 섬유질이나 다 되는 게 아니라, 유익한 균들이 골라서 먹이로 삼는 것만 프리바이오틱스라고 부릅니다. 우리가 먹는 식이섬유 중 일부가 이 조건을 만족하는 거지, 섬유질 전체가 프리바이오틱스인 건 아니에요.
 
사실 '무엇을 프리바이오틱스로 볼 것이냐'는 지금도 정교화되는 중이에요. 2024년에도 학회 쪽에서 이 기준을 더 세분화한 논의를 내놨습니다.(Hutkins 등, Nature Reviews Gastroenterology & Hepatology, 2024) 그만큼 '먹이'라는 단순한 이미지 뒤에 꽤 까다로운 조건이 붙어 있다는 뜻이에요.

3. 포스트바이오틱스란 무엇인가요?

 
이제 가장 헷갈리고, 또 많은 오해를 불러오는 개념을 설명드릴게요. 어쩌면 비오프로팀이 이런 개념 정리를 한 번 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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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곳에서 포스트바이오틱스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균이 먹이를 먹고 만들어낸 대사산물'. 대표적인 예로 낙산(부티르산) 같은 단쇄지방산을 들죠. 접두어 포스트(post)가 '이후'라는 뜻이니, 균이 일한 뒤에 남는 결과물이라는 얘기는 나름 일리 있다고 봐요.
 
그런데 이 개념은 사실 따지고 보면 절반은 옳아요. 국제 학계가 2021년에 합의한 정의를 보면 여기서 한 걸음 더 들어가는데요. ISAPP는 포스트바이오틱스를 '건강상 이로움을 주는, 비활성화된(죽은) 미생물 및/또는 그 성분의 제제'로 포스트바이오틱스의 의미를 재정의했습니다.(Salminen 등, Nature Reviews Gastroenterology & Hepatology, 2021)
 
느낌상 미묘한 차이로 보이는데, 그 차이가 정말 중요해요. 이 정의의 중심은 '대사산물'이 아니라 '비활성화된 균체와 그 성분'이거든요. 대사산물은 여기에 함께 들어있을 수 있지만, 순수하게 분리해 낸 대사물질 하나만 놓고는 엄밀한 의미의 포스트바이오틱스라고 부르기 어렵다는 게 이 정의의 입장이에요. 다시 말해 '낙산 = 포스트바이오틱스'라는 등식은 대중적으로는 통용되지만, 학계의 엄밀한 기준에서는 단순화된 표현인 셈이죠.
 
여기서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단어가 파라바이오틱스예요.
 
흔히 '사균체', 즉 죽은 균의 몸체를 가리키는 말인데, 죽은 균체가 이로움을 준다는 점에서 위 정의의 핵심과 맞닿아 있어요. 그래서 파라바이오틱스는 포스트바이오틱스라는 큰 범주 안에서 함께 이야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첨언하자면, 이 정의는 2021년에야 정리됐다는 점이에요. 발표 직후 학계 안에서도 이견과 그에 대한 반박이 오갔는데요. 그만큼 아직 다듬어지는 중인 개념이죠. 프로바이오틱스(2014)나 프리바이오틱스(2017)보다 훨씬 최근에, 그것도 아직 합의가 진행되는 상태로 굳어지고 있는 단어라는 것.
 
그래서 제품마다 이 말을 쓰는 방식이 조금씩 다를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해요.
 

셋을 ‘텃밭’에 비유하자면,

심플하게 정리해드릴게요!
 
이 세 개념을 하나의 그림에 모아 볼까요? 우리 장(臟)을 작은 텃밭이라고 상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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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바이오틱스는 텃밭에 심는 살아있는 작물이에요. 뿌리를 내리고 자라야 의미가 있죠.
  • 프리바이오틱스는 그 작물에 주는 물과 거름이에요. 작물이 자라려면 먹을 게 있어야 하니까요.
  • 포스트바이오틱스는 이 텃밭이 한 계절을 보내고 남긴 것들이에요. 열매(대사산물)만이 아니라, 제 몫을 다한 작물의 몸체까지 아우르는 그림이죠.
 
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이해를 돕기 위한 단순 비유예요. 실제 장 속 미생물의 활동은 이렇게 칸이 딱딱 나뉘지 않고 서로 겹치고 주고받습니다. 특히 포스트바이오틱스를 '남은 열매'로만 떠올리면 앞에서 본 정의(비활성화된 균체가 중심)를 놓치기 쉬워요.
 

➕ 그럼 신바이오틱스는요?

 
하나만 더 정리하고 갈게요. 성분표에서 종종 보이는 신바이오틱스(synbiotics)는 새로운 종류라기보다 '조합'에 가까워요.('상보형(complementary)'과 '상승형(synergistic)’) 살아있는 균(프로바이오틱스)과, 그 균이 선택적으로 이용하는 먹이(프리바이오틱스)를 함께 담아 서로 돕게 한 것을 가리킵니다. 균과 먹이를 짝지어 같이 넣은 구성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Swanson 등, Nature Reviews Gastroenterology & Hepatology, 2020)
 

그래서, 뭐가 제일 좋아요?

 
여기까지 오면 아마 이런 질문이 남으실 거에요.
 
"그래서 셋 중에 뭐가 제일 좋다는 거야?"
 
결론부터 말하면, 이 셋은 우열을 가리는 순위 개념이 아니에요. 서로 다른 자리를 맡고 있을 뿐이라, 어느 하나가 나머지를 대체하거나 이긴다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가장 좋은 바이오틱스'라는 표현이 애초에 성립하지 않는 이유예요.
 
그러니 이 글의 목표는 '무엇을 사라'가 아니라, 성분표에서 이 단어들을 스스로 구분해 읽는 눈을 갖는 것에 있어요. 프로바이오틱스 자리에 어떤 균주가, 프리바이오틱스 자리에 어떤 먹이가 적혀 있는지 나눠서 볼 수 있게 되는 것. 판단의 기준을 광고 문구가 아니라 내 눈에 두는 것. 거기서부터가 진짜 시작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유산균이랑 프로바이오틱스는 같은 건가요?

완전히 같지는 않아요. 유산균은 젖산을 만드는 균들의 이름이고, 프로바이오틱스는 '살아서 이로움을 주는 균' 전체를 아우르는 더 넓은 범주예요. 유산균은 그 안의 한 갈래입니다.
 

Q. 포스트바이오틱스가 제일 좋은 건가요?

셋은 순위가 아니라 역할이 다른 개념이에요. 어느 하나가 나머지보다 낫다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제일 좋은 하나'를 찾기보다, 각각이 무엇인지 구분해 읽는 편이 실용적이에요.
 

Q. 죽은 균(사균체)도 의미가 있나요?

'죽었으니 소용없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2021년 국제 학계 정의가 비활성화된 균체와 그 성분을 포스트바이오틱스의 중심에 둔 것도 이런 맥락이에요. 다만 아직 정교화되는 중인 영역이라, 단정보다는 개념으로 이해해 두는 게 좋아요.
 

Q. 셋을 다 챙겨 먹어야 하나요?

그런 의미의 이야기는 아니에요. 이 글은 세 단어의 '뜻과 차이'를 정리한 것이지, 무엇을 어떻게 먹으라는 안내가 아닙니다. 구체적인 선택은 성분표를 스스로 읽을 수 있게 된 다음, 본인 상황에 맞춰 판단하시는 게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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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신 분들을 위한 한 줄 정리한눈에 보는 비교1. 프로바이오틱스란 무엇인가요?2. 프리바이오틱스란 무엇인가요?3. 포스트바이오틱스란 무엇인가요?셋을 ‘텃밭’에 비유하자면,➕ 그럼 신바이오틱스는요?그래서, 뭐가 제일 좋아요?자주 묻는 질문

진심으로, 비오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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